홍재전서

시패관을 두고 읊다

디아코 2025. 9. 19. 15:36

"...하루의 열두 시간을 대궐에 아뢰누나

...현모한 기틀이 네 몸에 있는 게 사랑스러워"

— 정조, 홍재전서 (출처: 한국고전번역원)

 

묘시부터 유시까지 시각을 적은 시패를 관장하는 시패관.

시패관은 낮은 벼슬 중에 하나였고 이 관직에는 주로 시각장애인들(장님)이 많이 기용되었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관원. 중직은 아니라해도 마음 가짐과 태도가 진중하고 성실했나보다.

사랑스럽기까지 하다니.... 작은 자리에 앉은 사람도 예쁘게 바라보다.

일잘러를 좋아하는 이산.

 

원문 전문 보기: 한국고전번역원 홍재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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