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 새끼 말 배우고 제비 새끼 오는 구나
태평성대의 상징을 어디에서 엿볼꼬"
— 정조, 홍재전서 춘저록 (출처: 한국고전번역원)
>평락정은 영조의 후궁으로 사도세자를 낳은 영빈 이씨의 사당인 선희궁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의 칠궁 안에 있음)
칠궁은 조선시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사람들이 낳은 생모지만 왕비는 아니었던 일곱 후궁들의 신위를 모신 묘당, 저경궁, 대빈궁, 육상궁, 연호궁,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이 있다.
요즘 정조에 빠져있다. 그래서 정조실록과 홍재전서를 읽고 있는데 정조의 시를 읽으면 그때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는 법을 그 누가 알려줄 수 있을까? 새는 어미가 먼저 날아 둥지에서 뛰어내릴 용기를 내어 나는 법을 배우는데 정조도 할머니를 생각하고 아버지를 떠올리며 조선을 향한 마음에 그것을 묻고 싶던 것일까? 시간은 흐르고 조선에 태평성대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아직 세자인 이산...
원문 전문 보기: 한국고전번역원 홍재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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