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특수한 형태의 채권

디아코 2024. 2. 17. 17:00

전환사채 

전환사채란 회사가 자금이 부족하여 발행 당시에 회사채로 발행하는데 (회사채는 돈을 빌리는 것이라 부채임)  회사채를 사람들이 잘 사지 않아 (안 산다는 것은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뜻) 기업에서는 돈을 조달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옵션을 제공해야 됩니다.  전환사채는 일정한 기간이 경과되고 나서 채권을 산 투자자의 청구에 의해 발행회사가 주식으로 전환해 주어 채권은 소멸되고 주식만 남게 됩니다. 주식의 종류는 우선주와 보통주가 있는데 여기서는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채권을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원하는 시점에서 채권 말고 주식으로 바꿀 수 있으니까 뭔가 유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은 자금 조달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런 옵션을 끼워주게 되면 낮은 이자로 발행이 가능합니다. 만약 전환사채로 사서 일정된 기간이(약속된 기간) 지난 다음에  전환사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요청하면 주식 중에서도 보통주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보통주의 주가를 확인하고 채권보다 높은 주식이라면 전환을 요청함으로써 매매차익을 획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업은 전환사채가 돈을 빌린 것이니까 부채이고 이 부채를 주식을 바꿔주는데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에 의해 들어온 것, 투자한 것을 똑같이 자본이라 불러 부채가 자본으로 바뀌니까 부채가 줄어들면서 자본이 늘게 됩니다. 기업은 빚이 없어지면 재무구조가 좋아진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은 신주를 발행해 자본이 증가하면서 부채를 안 갚아도 되니까 부채상환 압력이 감소합니다. 그런데 투자자의 입장에서 주가가 약속한 전환가 보다 낮은 경우는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은 선택이기 때문에 만기까지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만기까지 바꾸지 않고 사채로 갖고 있으면 이자도 꼬박꼬박 받을 수 있고 원금도 받을 수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해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채를 발행할 때 전환사채는 낮은 이자율로 발행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만기 시에 부채 상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여 다시 협상을 해 채권을 주가와 맞춰서 낮추게 되는데 전환할 수 있는 비율, 금액을 조정한다는 뜻으로 이것을 리픽싱이라 말합니다. 

특수한 형태의 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는 새로운 주식이라는 말입니다. 사채에다가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때 인수하는데 가능하도록 권리를 같이 준 것이 신주인수권부사채입니다.  기업은  물량을 팔아야 자금이 조달되는데 옵션 없이 회사채만 발행해 가지고는 사고자하는 사람이 없어 이런 옵션을 넣어줘야 합니다. 채권에 신주인수권회사가 다음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때 그 주식을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이 기업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다고 하면 신주인수권이라는 것을 써서 주식에 대한 금액을 추가로 내야 됩니다.  그렇게 행사를 하게 되면 채권은 그대로 남아있고 새로운 주식도 생겨 두 개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결정적 차이는 전환사채는 채권이 없어지고 주식만 있는데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인수권을 행사하면 채권도 있고 주식도 추가로 돈을 내고 받아서 같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교환사채

교환사채는 회사채로 발행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발행한 회사가 기존에 보유 중인 다른 주식으로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입니다. 여기서 다른 주식이란 기업이 이미 자기가 발행했던 주식 또는 다른 회사의 주식 모두 해당합니다. 조금 넓은 의미이고 다른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환사채와 교환사채의 차이점은 이미 기존에 발행돼서 그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교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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